영상검사 이럴 땐 이 검사
영상검사 이럴 땐 이 검사
  • 승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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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오해와 편견’
양보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양보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우리가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하는 검사 중의 하나가 영상 촬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의료용 영상촬영에 대해 지식이 없는 환자들은 의사의 검사 처방과는 상관없이 “△△을 찍어 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이는 자칫 영상촬영의 오남용을 야기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양보성 교수의 도움말로 일반 X-선 영상 검사를 비롯해, 초음파 검사, CT, MRI, PET-CT 등 각종 영상 검사장비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 X선 영상 검사

일반 X선 영상 촬영은 병원에서 흔히 시행하는 일반적인 X-선 검사법을 말한다. X-선 촬영은 가장 흔하면서도 간단한 기본 검사법이다. 흔히 폐와 뼈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폐렴, 폐부종, 폐암 등의 폐질환이나, 골절을 포함한 각종 외상성 질환, 척추를 포함한 각종 근골격계의 퇴행성 변화, 염증 및 종양의 진단에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일반 촬영은 CT 와 MR 영상과 달리 3차원 구조물이 한 장의 사진에 겹쳐서 보이므로  진단 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는 3~15MHz 정도의 인체에 해가 없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 구조를 영상화하는 검사법이다. 공기나 뼈로 구성된 부위를 제외한 인체의 거의 모든 부위의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암, 염증, 결석 등 각종 질병 진단에 장점이 있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기본 검사법으로 사용된다. 특히 간, 담낭, 신장, 비장, 췌장, 방광, 전립선 등 복부 및 비뇨기 계통의 진단과 갑상선이나 유방의 각종 질환 검사에 유용하게 쓰인다. 

◇CT

CT의 가장 큰 장점은 X-선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인체의 단면을 촬영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폐, 박동하는 심장, 연동운동을 하는 장 등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CT 영상은 일반 X-선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조직의 단면 및 3차원 영상을 표현할 수 있어 정밀 검사에 주로 사용된다. MR보다 촬영 시간이 짧아 급성뇌출혈의 진단 및 치료에 장점이 있고, 미세골절, 석회화된 병변 등의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도 MR보다 민감하게 병변을 찾아낸다.

◇MRI

자기장을 이용해 검사하는 MRI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X선처럼 방사선이 아니므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다. MRI는 무엇보다 신경계를 촬영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대표적인 예로 MRI 검사는 급성 뇌경색을 포함한 뇌신경계 병변의 진단에서 있어 CT 검사 보다 나은 영상 진단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부 조직 손상을 포함한 각종 근골격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밖에도 유방암, 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들의 조기 진단, 병기 판정, 치료 계획을 수립 및 치료 후 병변의 재발 유무를 보다 정확히 판정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심근 경색 환자에게 있어 경색 후 심근경색의 범위와 재생 가능성 유무를 평가할 때도 사용되고 있다. MRI 검사법은 기초 과학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새로운 영상 기법들이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어 각종 병변의 정밀 검사법으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PET-CT

CT나 MRI 검사가 우리 몸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진단한다면, PET 검사는 우리 몸의 구조적인 이상 전에 발생되는 기능적, 생화학적 이상을 진단한다. 때문에 각종 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운동장애 질환의 감별, 관상동맥질환의 진단, 심근경색증의 회복 가능 심근 부위 검출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PET는 CT 또는 MRI 영상과 비교했을 때 해부학적인 해상력이 떨어져 병변 부위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규명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PET-CT다. PET와 CT의 장점만을 접목시킨 장비이다. 즉 CT 영상을 밑그림으로 사용하여 해부학적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그 위에 PET에서 얻은 생화학적인 정보를 겹쳐서 표현함으로써 병변의 위치와 기능적 이상 유무를 보다 정확히 제공하는 최첨단 의료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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