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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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건축물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67.2%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시설물 18만8880곳 가운데 12만6994개소에 대한 내진 성능이 갖춰졌다. 이는 전년대비 4.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참고로 각 정부부처는 소관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매년 내진보강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종 약 8800여 곳의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8722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물별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공공건축물(3805건), 학교시설(3083건), 도로시설(806건) 등의 순으로 내진 성능이 보강됐다. 특히 시설물 중 고속철도, 다목적댐, 원자로 및 관계시설 등 6종 시설은 내진율 100%를 달성했으며, 도시철도(99.7%), 전력시설(99.0%) 등 10종 시설은 내진율 80% 이상을 확보했다.

한편, 행안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내진보강 사업결과를 토대로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서는 내진율 저조 시설물·중요도·노후도·규모 등을 고려하여 시설물별 내진보강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설물 내 핵심시설물을 지정하여 내진율을 집중관리 할 방침이다.

한성원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은 “2017년 이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투자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내실 있는 내진보강사업이 이루어지도록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공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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