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364명 인명 구조

지난달 27일 KBS TV 공개홀에서 ‘제25회 KBS 119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달 27일 KBS TV 공개홀에서 ‘제25회 KBS 119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수윤 소방관(경기고양소방서)이 올해 ‘KBS 119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KBS·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제25회 KBS 119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KBS TV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정문호 소방청장과 양승동 KBS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사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 수상자 등 50여 명만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이수윤 경기고양소방서 소방관이 수상했다. 이 소방관은 2002년 9월 소방에 입문해서 현재까지 271건의 화재현장과 969건의 구조현장에 출동해 364명의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로 소생시켜 하트세이버(2회)와 구조 활동 중 자신의 위험을 무릎 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했을 때 주어지는 라이프세이버를 수상하기도 했다.

본상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심만섭 소방장과 서울 강서소방서 최병일 소방위, 전남 화순소방서 최성호 소방장 등 21명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1000만원이,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원한 국회사무처 정성희 전문위원이 공로상을, 소방 우수장비 보급 및 국내 소방산업발전에 힘써온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ESS 화재대응 연구에 매진한 한국화재감식학회가 특별상을 각각 수여 받았다.

한편, KBS 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 창립 일을 기념해서 제정됐다. 1996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5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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