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나만 손해

그동안 도시철도 이용 시 불편함을 느꼈던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주목해야 할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카오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 경로, 편의·안전시설 정보 제공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국내 교통약자는 지난 2018년 기준 전체 인구의 29%에 달한다. 특히 고령화 추세에 따라 그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카카오 맵에서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명을 누르면 나오는 각 역사정보 내 ‘교통약자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구비 여부와 상세 위치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교통약자 이동경로 정보가 있는 역의 경우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를 통해 이동구간을 선택 시 철도역사 도면을 바탕으로 출입구와 환승 이동경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1번 출구와 2번 출구 등 역사별 출구정보 메뉴를 통해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구비 여부가 표시돼 교통약자가 어느 출구를 이용하면 편할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용환 카카오 맵플랫폼 팀장은 “이번 개편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교통약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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