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보다 37.5% 높아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보다 37.5% 높아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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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37.5% 높게 나타나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3만9941건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72명으로 집계됐다.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2명으로 맑은 날(1.6명) 보다 사망사고 위험이 37.5% 높게 나타났다.

빗길 운전 시 자동차의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길에서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 마찰력이 감소해 마른 노면일 때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또한 차량의 속도가 빠를수록,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실제로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 시 타이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5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넓게 유지하고 최고속도의 20% 이상 감속 운행해야 한다. 특히 폭우·폭설·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소속도의 50% 이상 감속 운행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보행자는 외출 시 밝은 옷을 입고, 보행 중에는 핸드폰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로 횡단 시에는 차량 유무를 확인한 후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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