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새 전국 대형 건설현장서 근로자 14명 숨져
3개월 새 전국 대형 건설현장서 근로자 14명 숨져
  • 김보현
  • 승인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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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김현미 장관 “징벌적 현장점검 꾸준히 실시할 것”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대형 건설사의 현장에서 일하다 사망한 근로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및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최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무려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지난 7월 30일 동부건설의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현장’에서 조적벽 해체작업 중 조적벽이 무너지며 작업자를 덮쳐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또 9월 2일 ‘평택고덕 A-1BL 아파트 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도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극동건설, 이수건설, 금광기업, 영무토건 등 11개 대형건설사에서도 각각 1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에도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 8월 18일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또 다시 1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끊이지 않는 건설현장 중대재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망자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도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확인됐다. 부천시 3명, 화성시·평택시 각각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사고 사망자가 나왔다. 이밖에도 서울에서는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이어 전남 순천·여수·함평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빈발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곳으로 각각 2명의 사망 근로자가 나왔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정선국토관리사무소, 한국철도공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국방시설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강서구청, 남원시, 진안군, 청원구, 함양군 등 11곳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부 “건설사의 자율적인 안전사고 예방 분위기 조성에 주력”
이처럼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자 국토부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건설사들이 자율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국토부는 지난 2분기에 사망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가 관리하는 전국 건설현장 143곳을 대상으로 특별.불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점검을 통해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총 206건의 안전관리 부실 사례를 적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라며 “국토부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사망재해에 대한 경종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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