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 제공

㈜케이티하이텔과 ㈜대유에이텍이 올해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상 기업은 대통령상 2개사, 국무총리상 3개사, 고용노동부장관상 3개사 등 총 8개사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케이티하이텔과 ㈜대유에이텍이 차지했다.

먼저 대통령상을 받은 ㈜케이티하이텔은 경영위기로 2002년부터 4년 연속 구조조정을 겪었으나, 노사의 공동 노력으로 2013년부터 경영 정상화 및 매출 실적 개선 등을 이뤘다. 또한 연차 휴가 외 능력향상 휴가 등 다양한 휴가 제도를 시행해 연 최대 59일 휴가를 제도화하는 등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대통령상 수상 기업인 ㈜대유에이텍은 지난 2000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래 20년간 무분규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2009년 경영난 속에서 노사합의로 임금 5% 삭감과 순환 휴업을 실시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도 코로나 위기 속 노조가 임금동결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피시 오프(PC-OFF)제를 도입하고 임금감소분을 100% 보전해 근로자 친화적인 문화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 차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아진산업㈜, 티아이씨㈜, 한국국제협력단 등 3개사, 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현대백화점, ㈜정석케미칼, 예금보험공사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업에게는 앞으로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대출시 금리 우대 ▲산재예방시설 및 장비 구입 시 산재기금 최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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