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센서 상용화…균열 발생 위치 및 진행 경과 정밀분석 가능

한국광기술원 광분포센서연구센터가 개발한 ‘미세균열 검사용 광섬유격자 라인형 광센서’를 실증하고 있는 모습.
한국광기술원 광분포센서연구센터가 개발한 ‘미세균열 검사용 광섬유격자 라인형 광센서’를 실증하고 있는 모습.

 

노후화된 대형 구조물의 미세균열을 실시간 감지해 사고 징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광센서가 현장에 도입된다.

한국광기술원은 최근 증가하는 교량, 터널, 댐 등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구조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균열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광섬유격자 라인형 광센서’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광센서는 광섬유를 진단 대상인 구조물의 내·외부에 설치한 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구조물 사용하중에 따른 구조적인 균열뿐만 아니라 구조물의 안전성에는 문제없으나 내구성과 사용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비구조적인 균열까지 구분한다.

특히 초기의 아주 작은 뒤틀림이나 갈라짐까지도 균열이 발생한 위치와 진행 경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인력에 의한 구조물 안전진단방식은 검사구간이 제한될 뿐 아니라, 아주 미세한 원인은 찾기 어려워 불시사고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김명진 광분포센서연구센터장은 “노후화된 사회기반 인프라가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 무인감시가 가능한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상용화 된 센서가 선제적 예방.보수에 활용돼 안전한 국민의 삶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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