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체감도 높일 수 있는 소방정책 만드는데 전력”

신열우 소방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신열우 前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제3대 소방청장으로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 소방장학생 출신으로는 최초로 소방청장에 올랐다.

신 소방청장은 경남 진주고와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부경대에서 산업안전공학 석사 학위,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 소방청장은 소방 현장과 정책기획 부서를 거친 소방안전 전문가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이 빠르고, 직원들과의 소통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 소방장 경력 채용으로 입직한 신 소방청장은 경남 밀양소방서장, 경북 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경남 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방호조사과장, 국민안전처 119구조구급국장,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소방청 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소방청 차장 재직시절에는 국가단위 소방력 운용 체계를 정립했고 노후 고시원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비 국가 지원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 소방청장은 지난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안전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소방정책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돌입한 후 첫 인사말로, 사실상 취임 일성으로 볼 수 있다.

신 소방청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관할구역 구분 없이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욱 빠르게 출동하고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전국 소방력 동원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며 “모든 재난신고 전화가 119로 통합된 것처럼 상황 관리와 헬기운용, 건축물 안전정보 등도 국가통합시스템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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