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위험요인 위주로 살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대전시 유성구와 세종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찾아 불시 패트롤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대전시 유성구와 세종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찾아 불시 패트롤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전시 유성구와 세종시 소재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불시 패트롤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패트롤점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이 장관이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중소규모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장관은 불시점검 당일 패트롤카를 이용해 대전시 유성구 신동(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사업 부지)에 소재한 건설현장 5개소를 순회하며 안전난간 설치, 안전모 착용 등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을 송출했다.

이후에는 현장의 사망사고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불시 패트롤점검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교육연구시설 신축공사 현장(대전시 유성구)에서는 철골설치 작업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등에 대비하여 추락방호망과 안전난간 등이 적정하게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했고, 노동자들에게 안전모와 안전대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할 것을 강조했다.

중학교 신축공사 현장(세종시)에서는 외부마감 작업 등을 위해 설치하는 비계에 작업발판 등이 견고하게 설치되어 있는지 살펴보았고, 공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만큼 비계를 해체하며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노동존중 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라면서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로서 현장 밀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패트롤점검을 통해 현장을 샅샅이 살필 것이며, 패트롤카 확대를 통한 순찰 강화, 정보시스템 구축, 지자체와 안전관리 협업 강화 등 현장밀착형 관리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망사고 감소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므로 현장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전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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