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력과 활용가치 높은 296건 정보 수록

정부가 내년부터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의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대부분 경제적 파급력이 큰 원천기술임에 따라 기업들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

특허청은 소멸등록이 되지 않은 물질특허들의 상세정보를 담은 ‘2021년 존속기간 만료예정 물질특허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기준으로 2021년에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물질특허는 총 296건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의약이 124건(42.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이오 80건(27.0%), 화학소재(21.6%), 농약(6.4%), 화장품(3.0%)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항악성종양제 ‘수텐캡슐’의 주성분인 수니티닙말산염,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정’의 주성분인 티카그렐러, 소화성궤양 치료제 ‘덱실란트디알캡슐’의 주성분인 덱스란소프라졸 등 잘 알려진 의약 물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정보집에는 초록, 대표청구항, 존속기간 연장여부, 존속기간 만료일, 특허권 권리변동 사항 등 기초정보가 수록돼 있다.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해당 특허에 대한 세부정보는 물론 현재의 정확한 권리변동 사항과 특허등록공보를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누리집(http://www.kipo.go.kr) 또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http://www.kipr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영란 특허청 유기화학심사과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물질특허 정보가 민간 부문의 연구개발(R&D)을 촉진시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불필요한 특허분쟁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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