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패트롤 현장점검 본격 착수
3대 안전조치 점검…불량현장 감독 연계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패트롤(Patrol) 현장점검’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패트롤 현장점검은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중소 사업장을 불시 방문해 이뤄진다. 주로 추락위험·끼임위험 방지조치 및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의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고용부는 지난해보다 1만여 회 늘린 7만회에 달하는 점검을 실시하고, 패트롤 전용차량을 400여대로 늘리는 등 사업을 강화해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업은 120억원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사고사망이 증가하고 있는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핵심 고위험 작업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핵심 고위험작업은 ▲비계와 작업발판 ▲철골·트러스 ▲지붕·대들보와 슬레이트 지붕 ▲달비계 등으로 이뤄지는 작업이다.

제조업의 경우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컨베이어, 크레인, 리프트·승강기 등 10대 위험 기계 기구 보유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후 안전이 취약한 사업장에 대해선 위험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의 경우 시스템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을 최대 3000만원, 50인 미만 제조 사업장은 위험 기계 교체와 노후된 위험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비용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위험요인이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의 감독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패트롤 현장점검을 통해 건설업 추락, 제조업 끼임 등의 사고를 예방해 나갈 것”이라며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병행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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