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발표된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경제개발기구(OECD)에서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계절조정실업률은 4.8% 로 전달의 3.6%에 비해 1.2%나 늘어 조사 대상 22개국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실제로 경기회복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율이 10.0%(3월말 기준)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렇듯 실업률이 아지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이직을 하고 싶어도 마땅히 자리가 없거나 더더욱 해고통지를 받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어 실업난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침체, 고용불안정 등으로 인해 미래가 불안한 직장인 중 일부는 점이나 사주를 봄으로써 그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으로 조시됐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558명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설문조사 한 결과,‘ 다소 큰 불안감을 느끼고있다’(49.5%)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아주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22.2%)처럼 불안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도 5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이런 불안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점을 본 경우는 59.7%에 달했다. 점괘를 신뢰한다는 직장인도 16.5%로 나타났다. 점을 보는 이유로는‘재미나 호기심으로’(38.7%)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지만‘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떤 정보든 얻기 위해서’ (21.1%)‘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을 활용하는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그 밖에‘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19.2%)‘ 미래를 내다보는 보완 수단으로 정말 유용해서’(5.2%)‘ 남들이 보니까 따라서’(1.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불안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주변인맥이나 지인과의 상담을 통해’(48.4%) 예측한다는 것이었다.(복수응답)‘ 언론매체의 뉴스를 통해’(38.4%)처럼 매스컴을 활용하거나‘전문서적을 통해’(16.3%) 미래를 예측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특히‘점(철학원, 온라인사주 등 포)’(16.1%)을 이용하는 경우가‘해당분야의 전문가(컨설턴트 등)를 통해’(12.2%)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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