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산재자 중 48.7%가 서비스업에서 발생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김응택)이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고양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재해율은 2009년 0.72%에서 지난해 0.66%로 낮아졌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변동에 따라 서비스업종에서의 산재사고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서비스업종의 사업장에서 사고를 당한 근로자수는 5년간 매년 평균 21.1%씩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작년 고양지청 관내 서비스업종의 산재근로자수는 전업종 산재자 중 48.7%(1,057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을 볼때 ‘음식 및 숙박업’(2.48%),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1.31%), ‘건물 등의 종합관리업’(0.96%), ‘교육서비스업’(0.88%), ‘도ㆍ소매업 및 소비자용품수리업’(0.79%)은 관내 전체 업종 재해율(0.66%)을 훨씬 초과하는 고위험 업종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고양지청 김응택 지청장은 “재해율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서비스업종의 증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고, ‘설마 우리 사업장에서’라는 사업주의 안일한 생각과 산업재해 예방 지식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응택 지청장은 “재해예방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그 한계가 있기에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서비스업종에 대해 행정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니, 사업주들도 산재예방에 대한 각종 지도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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