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오늘
평범한 시민인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위험한 순간들. 우리 주변 아주 가까이서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는 바로 그 안전사고를 당신이 겪게 된다면?
‘만약에 오늘’ 그 위험한 순간이 당신에게 다가왔을 때 당신을 지켜줄 소중한 정보를 전달해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바다로 놀러간 A씨. 맨발로 모래사장에서 놀다가 유리조각에 발이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큰 상처가 아니어서 휴지로 닦아낸 뒤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겼다. 그런데 다음날 상처부위가 부어오르고 물집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부위는 짙은 자주 빛으로 변했다. 급하게 병원을 찾은 A씨는 비브리오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신을 지켜줄 소중한 Tip
▣비브리오균이 있는 바닷물이 피부의 상처 부위와 직접 닿게 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해야 한다.
▣모래사장을 걷다가 조개껍질, 유리 등에 발이 베이는 사고가 빈번하므로 반드시 신발을 신는다.
▣발이 베여 피가 나면 바닷물 대신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세척해 균을 씻어내고, 거즈 등으로 눌러 지혈한 후 병원을 찾는다.
▣물놀이를 한 후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물집이 생기고 몸에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2~3씩 잘 씻고, 가급적 가열.조리(85°C 1분 이상)한 후 섭취한다.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 기구는 세척 또는 열탕 처리한다.
김성민 기자
ksm0625@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