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 성능시험 인정을 획득한 피난유도선이 최초로 나왔다. 이로 인해 향후 성능이하 제품의 무분별한 유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은 (주)리더스테크에서 개발한 피난유도선에 대해 올 3월 26일부로 제품승인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2월 24일 ‘피난유도선의 성능시험기술기준’제정으로 ‘피난유도선’ 품목이 성능시험 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이후 최초이다.

피난유도선은 화재나 정전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연기와 어둠 속에서 대피자의 피난방향을 유도하는 ‘띠’ 형태의 시설이다. 지난해 5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은 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법 개정 후 임의 인정 기간 동안 성능이하 제품이나 유사제품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통돼 문제점으로 지적됐었고, 결국 지난해 12월 ‘피난유도선의 성능시험기술기준’이 제정됐다.

KFI의 한 관계자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추후 성능이 검증된 제품들이 출시되면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업소에서의 안전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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