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직원들의 피로 회복 위한 수면실도 지원
혹서기 대비 물품도 제공 온열질환 예방 나서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가 지난 7일 3제강공장을 방문해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가 지난 7일 3제강공장을 방문해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더위와 싸우는 현장 직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전국적으로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지난 5일부터 현장 직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순회진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 소속 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 직원 4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고열 작업이 잦은 현장이나 중·대수리 현장 등 더위에 취약한 현장직원들을 찾아 맞춤형 진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작업 여건상 건강증진센터를 직접 방문해 진료와 상담이 어려웠던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총 30회에 걸쳐 제철소 내 35개 공장의 직영·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포항제철소는 현장 순회진료 외에도 교대근무 직원들의 피로 회복을 위해 직원 기숙사 중 일부를 수면실로 개방 운영해 근무자들의 피로 회복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현장 작업자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보장하고, 얼음물과 냉풍기 등의 물품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순회진료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 김창우 의사는 “이상 기온으로 인해 더위가 일찍 찾아와 직원들의 온열질환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순회진료를 통해 많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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