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카카오페이, 시민안전보험 안내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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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사는 동네(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입한 무료 시민안전보험 보장 혜택을 손쉽게 확인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시민안전보험’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동네무료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장치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개 중 236(97%)곳이 시만안전보험에 가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보험에 가입한 지방자치단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시민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동으로 혜택을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시민안전보험’을 각 지방자치단체 시민이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동네무료보험’ 서비스를 준비했다.

‘동네무료보험’ 서비스에선 가입내역 확인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할 수 있다. 사용자의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가입된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다른 지역의 가입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어려운 용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장 정보 용어 사전도 제공한다.

보험금 청구를 위한 방법과 구비서류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이 생기면 청구처로 바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례로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치료비를 지급받는 경우(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대중교통 이용 중에 넘어져 골절이 발생해 보상을 받는 경우(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 장해) ▲최근 내린 폭우와 같이 자연재해나 큰 사고로 인한 피해(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고 사망·후유 장해 등) 이다. 단 보장항목은 지자체별로 다소 상이할 수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카카오페이와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 시민이 편리하고 쉽게 ‘시민안전보험’을 확인하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 모델에 기초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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