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현장의 사고수습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전사적 안전‧품질관리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HDC현산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광주화정 리빌딩추진단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참고로 화정 아이파크 현장은 지난 7월부터 안정화 작업을 시작으로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공법을 테스트하고, 가장 먼지와 소음이 적은 공법인 연속코어링 공법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HDC현산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에 대한 지원을 위해 화정동 아이파크의 전동 철거와 리빌딩을 결단하고 3700억원의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 계약고객들이 입주 때까지 불편없이 생활하도록 2630억원 규모의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본접수를 지난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본접수는 주거지원비 지급과 중도금 대출 상환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류가 접수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주거지원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손잡고 준공 후 10년 내 현장 특별안전 점검 시행
HDC현산은 사고 직후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점검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구조 분야 최고의 기술등급과 공신력을 갖춘 전문 단체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 6천여 가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HDC현산은 지난달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박홍근 교수를 필두로 시공혁신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공혁신단은 구조와 임시시설, 콘크리트의 품질 등 건설 및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설 및 CSO 조직의 안전·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HDC현산의 한 관계자는 “결자해지의 각오로 이번 사고를 진정성 있게 끝까지 수습하겠다”며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공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의 가치를 함께 높여나가는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도시·국가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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