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6.6%, 65세 이상

 

최근 5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평균 11.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75명, 부상자는 21만4247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수 추이를 보면 ▲2017년 1675명 ▲2018년 1487명 ▲2019명 1302명 ▲2020년 1093명 ▲2021년 1018명으로, 연평균 11.7%씩 감소했다.

사망자는 금요일(1048명, 15.9%)과 18시~20시(1032명, 15.7%)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720명(56.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51~60세 1089명(16.6%), 41~50세 554명(8.4%), 61~64세 519명(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횡단보도 외 횡단 중 보행사망자 2144명(32.6%) 중 65세 이상 노인이 63.1%(1353명)에 달해, 노인 보행자의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고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2019~2021년) 우회전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213명, 부상자는 1만2604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횡단보도 내 횡단 중 사망한 보행자가 43.7%(93명)로 가장 많았다.

우회전 보행 교통사고 가해차종별로는 승합차와 화물차에 의한 사망사고 비율이 49.3%로, 우측 사각지대가 넓은 대형차량은 우회전 시 반드시 일단 정지하여 주위를 살피는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약자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 추세인 것은 고무적이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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