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과 연령 차이 없어…CPR 실시 결과 생존율2배 증가

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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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10명 중 3명은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8.8%로 2017년(21%) 대비 7.8%포인트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1% ▲2018년 23.5% ▲2019년 24.7% ▲2020년 26.4% ▲2021년 28.8% 등 꾸준히 늘었다.

성별과 연령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로 가장 높고 전남이 10.4%로 가장 낮아 3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5.3%)보다 2배 이상 높다.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3235명으로 나타났다.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4.7명으로 2017년(57.1%) 이후 증가세다.

남자의 발생률이 82.4명으로 여자(47.2명)보다 높다. 연령별로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513.5명, 70세 이상은 199.2명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01.8명으로 가장 높고 강원 95.8명, 전남 90명 등 순이다. 세종이 44명으로 가장 낮았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7.3%, 뇌기능회복률은 4.4%로 나타났다. 인령대별로 40·50대 생존율이 각각 14.1%, 14%로 가장 높다. 뇌기능회복률도 10.2%, 10.1%로 다른 연령군보다 높았다.

한편 관련 통계집과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심폐소생술 일반인 표준교육과정 등은 국가손상정보포털(www.kdca.go.kr/inju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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