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 여가친화기업·기관 선정

신세계프라퍼티는 주 35시간 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퇴근시간이 되면 PC가 꺼지는 PC오프제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회의를 줄여 오후 5시 퇴근문화를 정착시켰다. 퇴근 후 요가·테라피·골프·와인 클래스 등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After5clas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연 16만원 국내 숙박비, 월 15만원 어학비, 월 5만원 동호회비와 호텔 패키지도 지원해준다.

팜피는 반려동물 동행 출근과 휴가지 근무(워케이션)가 가능하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과 생일, 명절 공휴일 전,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에는 조기퇴근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이처럼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 113곳(신규 인증 85곳·재인증 28곳)을 ‘2022년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증 기업들은 금요일 조기 퇴근제, 특별휴가제 등 다양한 여가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사내・외 여가시설 및 여가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일과 여가의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인증 공모에는 138개사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 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113곳(중소기업 56곳, 중견기업 1곳, 대기업 5곳, 공기업 10곳, 공공기관 13곳, 재인증 28곳)이 인증 대상 기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문체부 장관상은 ▲20~30대 직원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일대일 맞춤 운동, 미용 서비스, 사내 노래방 등 특색 있는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미트리 ▲자리 비움 제도, 패밀리데이, 자기 계발의 날 등 다양한 여가친화제도를 운영하는 세이지리서치 ▲가족 여가활동비 지원, 비슷한 나이 및 직급의 사원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이템베이 ▲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비용을 지원하고, 매달 원하는 문화생활을 직접 기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등 4개사가 받는다.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데마시안 ▲서브유 ▲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 팜피등 4곳, 여가친화인증위원회 특별상은 ▲신세계프라퍼티 ▲해우기술 등 2곳이 받는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일과 여가의 조화는 직원들의 삶의 질, 창의성을 높여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기업의 인재 모집과 기업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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