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화이자 등 동절기 2가 백신 4종 확대
백신 예약 시스템 1월에 종료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건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제시한 가운데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 종류가 늘어난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더나의 BA.4/5 백신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이 백신은 지난 2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고 14일에 초도 물량 64만회분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로써 동절기 예방접종으로 맞을 수 있는 2가 백신은 ‘모더나 BA.4/5’를 포함해 ‘모더나 BA.1’, ‘화이자 BA.4/5’, ‘화이자 BA.1’ 등 4종이 된다. mRNA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엔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모더나 BA.4/5 백신의 사전예약은 지난 19일부터 시작했으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내년 1월 2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접종도 시행 중이다. 또 각 접종 위탁기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잔여백신 외 미개봉 백신도 등록할 수 있게 개선했다.

이용률이 저조한 ‘1339 콜센터’ 백신 예약은 올해 12월 31일부로 종료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SNS를 통한 백신 예약접종도 내년 1월 8일까지만 운영한다. 단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는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4704만6000회분이며 화이자(BA.4/5) 1757만5000회분, 모더나(BA.1) 851만6000회분, 화이자(BA.1) 794만3000회분, 모더나(BA.4/5) 256만4000회분, 화이자 666만2000회분, 얀센 198만2000회분, 화이자(소아용) 71만3000회분, 스카이코비원 57만7000회분, 노바백스 48만3000회분, 모더나 3만회분 등이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하기 위한 지표로 4가지를 제시했는데 그 중 하나가 고위험군의 면역 획득이다. 구체적으로 동절기 접종률 기준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이상이다.

지난 23일 기준 동절기 접종률을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28.8%,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48.9%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