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50위 건설사 중 25개 업체 해당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시공현장에 대해 내년에 불시감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8일 이 장관은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정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라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전략에 맞춰 한 해 동안 사망사고가 없었던 시공능력순위 1~50위의 주요 종합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예방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마련하고 실천한 정도를 엄정히 따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시공능력순위 1~50위 종합건설업체 중 이 장관이 방문한 포스코건설을 포함해 25개 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은 적극적인 산재예방 활동으로 지난 2018년 7건(사망자 10명)에 달했던 사망재해가 2019년 4건, 2020년·2021년 각 1건, 2022년 0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위험작업 근로자에게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하게 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의 위험요인 적극 신고와 작업중지를 장려하고 전체 근로자, 협력업체, 작업 공종 단위의 3단계 작업 전 안전미팅(TBM)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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