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사, 2022년 건설사고 분석
사망자 62.1%,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서 발생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사는 지난해 대전시·세종시·충청남북도 등 관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떨어짐’이 절반을 넘었고 사망자의 62.1%가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관리원 충청지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충청권에서 발생한 건설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4명 늘어난 29명이었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떨어짐’ 15명, ‘깔림’ 5명, ‘끼임’ 3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맞음’, ‘무너짐’, ‘넘어짐’, ‘부딪침’, ‘감전’ 등이 각각 1명이었다.

공사금액별 사망사고는 1억 원~10억원 미만 10명(34.5%), 10억 원~50억원 미만 8명(27.6%)에 달해 전체의 62.1%가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종류별 사망자는 건축공사가 19명(65.5%)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공사 8명(27.6%), 기타공사 2명(6.9%) 등이었다. 건축공사 중에서는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공사 현장의 사망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최종근 충청지사장은 “새해에는 사망사고가 잦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고소작업과 가시설 설치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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