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없어

포스코건설이 전 직원들에게 200만원씩의 안전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1년 상반기 첫해에는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안전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포스코건설 전 임직원들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기폭제가 돼 왔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추락 재해 가능성의 사전 차단을 주도하고 있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또한 전국 공사 현장마다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화재·폭발 안전조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콘크리트 보온양생시 작업 전‧중‧후 단계별 절차 수행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동절기 안전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한성희 사장은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이다”라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사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