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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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발생한 부산 서면 오피스텔 화재는 주차타워와 옆 건물 사이 지상 1층 바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의 관계자 20여 명은 10일 오전 부산진구 부전동 오피스텔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단은 해당 오피스텔 주차타워 2호기와 건물 내‧외부, 불이 번진 인근 상가 등을 조사했다.

이번 화재 원인은 발화추정 지점에서 발굴된 감정물 감정 결과에 나올 때까지 특정하기 힘들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3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부산소방은 내다봤다.

박희곤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주차타워 내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V’자 형태인 외벽 화재 패턴 등으로 미뤄볼 때 최초 발화 지점은 오피스텔 주차타워와 옆 건물 사이 지상 1층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원인 물질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6시 32분께 해당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오피스텔 입주민 등 230여 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7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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