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조, 금형, 용접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뿌리산업 분야 고용허가 외국인 쿼터를 400명으로 늘린다.

뿌리산업 분야의 부처추전 쿼터가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3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특히 상반기에 선발을 집중해 인력난을 조기 해소할 계획이다.

또 뿌리기업의 사업장별 숙련기능 외국인력 고용허용 인원도 기존 1~5명에서 2~8명으로 높였다.

내국인 피보험자 수의 구간 세분화, 고용 허용 인원 증가로 10인 미만 사업장 등 소규모 사업장의 숙련기술인력 고용 허용 인원도 늘렸다. 예컨대 내국인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20명인 뿌리기업의 경우 외국인 고용 허용 인원이 2명에서 4명으로 넓어진다.

최근 10년 이내 5년 이상 E-9(비전문취업) 자격으로 국내에서 정상적인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어능력, 근무경력, 숙련도 등을 평가하여 선발한다. E-7-4(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되면 체류기간 등에 대한 제한이 없어 뿌리기업에서는 다년간 현장 경험을 통해 숙련된 생산역량을 갖춘 외국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부처추천 쿼터, 고용 허용 인원 확대 등으로 뿌리기업의 숙련기능인력 전환·활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고부터 비자 전환에 필요한 고용추천서 신청서류 등을 간소화하고 신속한 발급으로 뿌리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인력 부족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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