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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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17분께 충북 제천시 화산동 한 3층짜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주방에 있던 센터장 A(50)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변에 있던 B(59)·C(60)씨 등 장애인 2명과 가스설치 기사 C(33)씨 등 3명이 1~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당시 내부에 장애인 등 17명은 긴급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에 배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천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는 한편, 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복지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내 다른 시설 2곳에 해당 시설 이용 장애인들을 분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긴급 대피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복지프로그램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른 기관에 분산하거나 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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