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최근 대중교통 요금 인상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학생, 직장인 등 자사 회원 133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현 물가 수준에 비해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률과 그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너무 많이 올랐다(70.6%) ▲많이 오른 편이다(24.7%) 등이다.

조사 대상 중 72.4%는 출퇴근 또는 이동시 주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68.3%는 현 대중교통 요금도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81.3%는 요금이 오르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18.7%는 '다른 이동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자전거,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28.3%)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차(26.6%), 도보(21.4%) 등 순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27~30일 나흘간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6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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