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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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평균 소비 수준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등 9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6%는 불황기에도 명품 등 고가 상품·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평균 소비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SNS의 영향으로 과시, 모방소비가 늘어난 탓’이 응답률 35.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기만족(24.7%)’, ‘코로나로 인한 보복소비(15.6%)’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9%는 고가 상품·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커지면서 친구나 애인 등 지인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끔 있다(58.8%)’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자주 있다’는 응답률도 11.0%로 집계됐다.

명품 가방, 외제차 등을 대여하는 문화는 ‘부정적’ 의견이 62.6%로 절반을 넘겼다. “과소비가 심화될 수 있다” 우려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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