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근로시간제도 개편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뉴시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근로시간제도 개편 대국민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보완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모든 것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모든 것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도를 만든 취지와 우려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캡’을 씌우는 부분까지도 말씀을 하셨으니, 그런 것까지 다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주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주 최대 근무시간의)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하며 보완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권 차관은 “중요한 목표는 장시간 근로의 해소이고 노동 생산성도 올려야 하는 목표도 있다”며 “아직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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