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현장점검의 날 진행

이정식(오른쪽 두번째)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이 13일 오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화재 진화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이정식(오른쪽 두번째)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이 13일 오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화재 진화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2일 ‘제6차 현장점검의 날’을 통해 화재 가능성이 높은 전국 고무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예방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로 화재 위험이 높고, 작은 화재도 불길이 빠르게 번져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무제품 제조업은 높은 온도로 고무를 가열하는 공정이 있어 화재 사고의 잠재적 위험이 크다. 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사고 역시 고무 가열 공정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전국 고무제품 제조업체 1612개사가 자체 점검하도록 공문을 발송하고, 이 중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위험으로 추출된 사업장을 찾아 불시에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가열 공정 등 화재 취약 공정에 대한 위험성평가 여부 ▲화재 취약 공정 내 전기 기계·기구 등 관리 여부 ▲작업장 내 비상구 여부 ▲피난시설이나 방화시설 주위 장애물 유무 등을 살펴봤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 사고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각 사업장에서는 화재 위험 요인을 자체적으로 재점검하길 바라며, 특히 봄철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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