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건국대, 연구결과 발표

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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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가 직업훈련을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은 실업자에 비해 취업 확률이 최대 25.6%p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건국대학교와 함께 2012년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및 구직자 각 200만명씩 총 400만명을 2019년까지 추적 분석한 ‘직업훈련 효과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일배움카드와 같은 실업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참여하지 않은 경우보다 취업 확률이 25.6%p 높았다. 또 직업훈련을 140시간 이상 받은 경우 초기임금이 2.3% 높았다.

재직자 역시 직업훈련을 받은 경우 고용유지되는 경우가 훈련을 받지 않은 경우보다 6.8%p 높았다. 이는 임금에도 영향을 미쳐, 훈련을 받은 경우 월급이 평균 14만원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 결과 재직자 훈련 참여 비율이 10%포인트 증가할 때 기업의 평균 매출액도 2.2~2.4% 증가했다.

최충 건국대 교수(책임 연구자)는 “사회·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직업훈련 성과를 꾸준히 관리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로 직업훈련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서비스로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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