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 확대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기술유출 증거에 대한 원천 보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 대응을 위해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의 지원범위를 기술유출 증거 훼손 방지를 위한 ‘디지털 증거보존(이미징)’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미징’은 디지털 자료를 내용·형식 등 모든 면에서 원형 그대로 복제해 다른 디지털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중소기업은 연중 상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증거보존(이미징)과 ▲증거분석(포렌식)을 선택 지원받을 수 있다.

그간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은 기술유출 피해기업의 소송 및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되는 등 각종 분쟁 해결에 쓰였으나 일부 기록이 훼손돼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인력이 사용하던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사전에 보존함으로써 증거 훼손을 최소화하고 핵심 증거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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