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뉴시스
이미지 제공: 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이달 초 중대재해 미발생 1년을 달생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일 폭발 압력으로 개방된 툴박스 철제문에 작업자가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1년이 넘도록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안전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하 전사적인 역량을 쏟는 효과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평가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안전기획실과 현장 안전을 담당하는 각 사업부 안전 조직을 통합해 안전통합경영실로 개편했다.

또한 현장 안전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결정 기구인 안전경영위원회와 안전·생산심의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에는 대표이사와 사업대표, 최고안전책임자, 사외 안전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이들은 회사 안전경영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안전·생산심의위원회는 최고안전책임자 주최로 각 생산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시로 개최되며 공정 불안정 등 안전 위해 요소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4월부터 안전사고 위험이 큰 발판·조명·환기 등 3대 안전시설물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안전 기준을 대폭 상향했으며,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빅데이터 기반 안전사고 예측시스템도 개발해 운영 중에 있다.

HD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27년까지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자율안전 경영시스템 구축, 안전 최우선 문화 확립, 스마트 안전 작업장 구현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