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 가을철마다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을 느끼고 특별한 기간에만 향유할 수 있는 역사 휴식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16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총 9곳이다.
이 중 서울 의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 4곳은 11월까지 연장 개방된다.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기상상태 등 환경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도 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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