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숙박쿠폰, KTX 할인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대상 19만명 모집도 마무리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방기선 차관은 “6월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발생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했다”며 “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방한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여행 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앞두고 숙박쿠폰(3만원+α), KTX 할인(30~50%), 14개 도시 시티투어 할인(50%) 등 여행가는 달 혜택 및 참여 방법을 다음 주 중 발표해 국민들이 미리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지역별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여행 자금 적립 시 정부가 추가 지원해 주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의 경우 최대 19만명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달 말까지 모집을 완료한다.

이외에도 '2023년 대한민국 동행 축제'(5월1~28일), '하동 세계 차 엑스포(5월4~6월3일), '부산 드림콘서트'(5월27일) 등 내수 붐업 패키지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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