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18개 청단위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2011년 을지연습 유공 정부포상(국무총리)을 받았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8월 16~19일까지 진행된 을지연습에서 재난현장대응훈련, 민관합동실제훈련, 민방공대피훈련 등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8월 18일 마포대교 남단에서 실시된 ‘국민참관형 재난현장 대응훈련’은 이번 정부포상을 받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마포대교 피폭 상황을 가정해 소방현장지휘소 설치훈련, 수상인명구조 및 수중탐색훈련, 헬기를 이용한 위급환자 이송훈련 등이 국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시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같은 날 상용통신망 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해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과 실시한 ‘재난발생 상황보고훈련’은 정부주도연습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연습으로 변화를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소방방재청은 을지연습 기간동안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을 고려해 도상연습을 실시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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