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가 분당 정자교 사고 재발 방지 및 도민이 안전한 공공시설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도는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도민감사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실태’를 특정감사 주제로 선정하고 2023년 연간 감사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감사는 도민감사관을 비롯해 토목, 건축, 환경, 소방 등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있는 공공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은 ▲교량‧터널 1239개소 ▲정수시설 36개소 ▲하수처리장 414개소 ▲소각시설 26개소 ▲매립시설 9개소 ▲건설사업장 등이다.

최은순 도 감사관은 “지난 4월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공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혹시 모를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전문 도민감사관이 참여하는 특정감사를 확대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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