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감찰. (사진제공: 뉴시스)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감찰. (사진제공: 뉴시스)

경상북도의 대형 공사장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간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 대형 건축공사장 26곳의 안전·품질·시공관리 실태를 감찰하고,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감찰 결과, 총 67건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다. 사례 유형은 ▲안전관리계획서 보완조치 미이행 등 안전관리 부적정 51건 ▲품질관리자 선임 부적정 등 품질관리 부적정 13건 ▲설계와 다른 시공 등 시공관리 부적정 3건 등이다.

경북도는 특히 안전난간 미설치, 수직 방호망 미설치, 낙하물 방호망 미설치 등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들이 다수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성능시험 등 자재공급 승인 검토 없이 자재를 반입하고, 설계와 다르게 일부 시설을 누락 시공한 점도 확인하여, 이에 대해 과태료와 벌점부과 등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감찰결과를 시군과 공유해 반복적인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현장을 꼼꼼히 살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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