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풍수해 사고에 취약한 산지 태양광발전소 19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산사태에 취약한 설비 496개소 중 특별안전 점검대상(330개소)에 포함되지 않은 166개소와 시군에서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자체 선정한 발전소가 포함됐다.

1000kW를 초과하는 중규모 산지태양광 발전소(3개소) 및 산사태위험등급 2등급 이상 시설(9개소) 12개소에 대해서는 경남도‧시군‧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하고, 소규모 산지 및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태양광발전소 180개소는 시군에서 자체 점검한다.

점검반은 풍수해와 인명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부지 내 지반침하, 토사유출, 세굴현상 흔적 여부 ▲배수시설 맨홀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모듈파손 및 지지대, 모듈 사이 결속 상태 ▲인버터 정상 작동 및 수배전반 절연 상태 ▲고압 안전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토사유출, 지지대 붕괴 등 중요한 사항은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재해방지 및 하자보수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풍수해 대비 산지 태양광 발전소 합동점검을 내실 있게 시행하여 도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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