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당일 전기공급 받을 수 있어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주택·상가 등 소규모 전기설비의 설치공사 또는 변경공사가 완료된 후 전기를 공급하기 전에 실시하는 점검인 ‘사용전점검’이 앞으로 온라인 점검으로 가능해진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용전점검의 업무수행 방식을 현장 방문점검에서 온라인 점검방식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전점검은 한전의 방문 점검으로 진행돼 최소 3일 이상 소요되었다. 특히, 연평균 약 70만 건에 달하는 점검 건수로 희망 점검 일자를 맞추기 어려워 전기공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앞으로 온라인 점검방식이 시행되면서 사용자의 불편이 크게 덜어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시공능력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시공기술책임자가 5대 항목(절연저항, 옥내·옥측, 배선, 누전차단기 등)을 점검한 자체시험 결과와 함께 설계도서 및 사진·영상 자료 등을 제출하면, 온라인으로 확인하여 적정 시공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사용전점검 신청 당일 즉시 전기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사용자 편리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3일 제도 도입에 앞서 업무처리 과정 시연회를 참관하며, “온라인 사용전점검은 민간 주도의 책임시공을 유도하고 업무 효율과 국민편익을 증진하는 획기적인 제도개선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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