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각종 체육대회 및 행사장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이드를 배포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8일 시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등 회원단체에 종합안전관리매뉴얼을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체육회는 일선 체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3~4월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종합체육대회·국내종별대회 종합안전관리 매뉴얼’을 수립했다.

매뉴얼 내용은 ▲스포츠 안전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 ▲분야별 안전대책 수립 ▲경기장 안전 점검(성능 등) ▲상황별 안전관리 ▲대회(행사) 진행 전·중·종료 시 안전관리 ▲비상 시 군중 대피요령 ▲체육행사 안전관리 체크리스트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 등으로 스포츠대회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매뉴얼을 시도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에 배포하고 시군구체육회와 시도 및 시군구종목단체까지 전달해 각 기관에서 안전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상위 단체에 보고하도록 했다.

향후 매뉴얼이 대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및 재확인 절차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더욱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개최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스포츠대회가 정상화되면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며 국회에서도 안전교육 의무화 등 스포츠분야 안전관리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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