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초 발간 이후 해체공사장 안전확보 위한 매뉴얼‧사례 등 담겨

서울시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2023) 표지.(출처: 서울시)
서울시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2023) 표지.(출처: 서울시)

2019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발간하여 지난 4년간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의 안전을 확보해온 ‘건축물 해체공사장 매뉴얼’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된 매뉴얼에는 현장 관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여건과 수요, 그간의 사례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내용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하여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정해 시내 모든 자치구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등 기관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건축물 해체공사 사례가 증가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법령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현장에 적합한 해체계획서 작성 방법 및 계획서를 토대로 한 현장운영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정판에는 지난 2020년 건축물관리법 개정 이후 축적된 데이터와 해체공사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도로변 가설울타리 설치기준’과 같이 자립형‧벽이음 가설울타리 설치와 해체순서, 이동식 안전펜스‧낙하물 방지망 등 해체공사장 주변을 오가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해체계획서 작성 매뉴얼과 예시 등 해체공사와 관련한 핵심 사항을 정리하고 추가로 기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시 자체 기준을 마련해 서술하는 한편,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 해체와 대수선 공사에 대한 개념도 상세히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체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계 공무원과 공사관계자의 역량 및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최신 여건을 반영하여 매뉴얼을 개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점검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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