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향후 10년간 자연재해 감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확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이후 10년만인 올해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는 도 전역 1850.3㎢에 대한 하천, 내수, 사면, 토사, 해안, 바람, 가뭄, 대설, 기타 등 9개 유형의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이 담겼다. 오는 2023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저감 대책으로 총 206건에 1조6851억원이 투입된다. 하천 정비, 저류지 설치, 호안 보강 등 구조적 저감 대책이 173건에 1조6076억원이고 재난 예·경보시스템, 사면계측, 자동기상시스템 등 비구조적 저감 대책 등 133건에 775억원 등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종합계획에 맞춰 효율적인 예산 투자와 우선순위에 따른 사업 시행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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