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행정안전부
출처 : 행정안전부

지난 7월 한 달간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2만20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고 개통 이래 월 단위 최대 수치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신고 건수는 전월(60만4213건)보다 13.2% 증가한 68만3921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2만877건) 대비 31.3% 늘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홈페이지나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분야별로 보면 불법주정차가 64.1%(43만8377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자동차·교통위반 13.4%(9만1462건), 안전 13.0%(8만8907건), 생활불편 9.5%(6만5175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4%(19만4335건)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서울시 12.4%(8만4579건), 인천시 7.3%(4만9645건) 순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신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각 부처와 협업해 안전 위험 요인과 생활 불편 신고 창구를 안전신문고로 단일화하고 분야를 신설·확대하면서 신고 건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환경부와 함께 운영한 ‘빗물받이 막힘 집중 신고’를 비롯해 도로·시설물 파손 및 고장 관련 신고가 전월 대비 29.9%(1만1307건) 증가했다.

불법 주정차 분야는 그간 횡단보도, 소화전 등 5대 금지구역에 지난 7월부터 인도가 포함되면서 신고가 늘어 6만897건이 접수됐다. 이는 7월 총 신고 건수의 10%에 달하는 것이다.

생활불편 분야는 작년 5월 해양쓰레기(해양수산부) 신고와 올해 5월 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개설한 불법숙박 신고가 각각 118건, 327건 접수됐다.

박명균 생활안전정책관은 “행안부는 앞으로도 해당 지자체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신문고로 신고 된 내용을 신속하게 처리해 안전 위험 요소가 신속하게 정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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