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 조회화면(예시).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직무능력 조회화면(예시).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은행 계좌처럼 생애경력을 관리하는 ‘직무능력은행 서비스’가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개인의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직무능력 정보를 저장·통합관리하고, 필요한 때에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하는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오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직무능력은행 누리집(bank.ncs.go.kr)에서 ‘은행 통장’처럼 직무능력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계좌 조회를 통해 그동안 본인이 습득했던 각종 자격취득정보와 교육·훈련 이수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개인이 습득한 직무능력의 증빙을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자료를 발급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통해 직무능력을 일원화해 자동 저장·관리할 수 있다. NCS, Q-Net, HRD-Net 등 다수의 교육·자격증 관련 시스템이 서비스에 연계되기 때문이다.

서비스에 연계되는 정보는 ▲자격(검정형 국가기술자격 544종목, 과정평가형 자격 122종목 등) ▲훈련(내일배움카드 훈련, 사업주훈련, 컨소시엄 훈련 등) ▲교육(폴리텍 교육·훈련과정, NCS 기반 교과로 인정된 대학 교과 등)이다.

원하는 직무능력정보만 선택해 증빙서류로 발급이 가능한 ‘직무능력인정서’ 기능은 취업·채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무능력은행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생애경력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고용보험 자료,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과도 연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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