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과로사 방지 및 원활한 배송 목적
9월 18일부터 10월 14일까지 4주간 운영

 

추석 택배물량이 평시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택배현장에 임시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원활한 배송과 종사자 과로방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10월 14일까지 4주간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통상 명절 성수기에 택배물량이 평시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여, 2020년 추석부터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며 물량 급증에 사전대응하고 종사자의 장시간 노동을 예방해 왔다.

이번 추석에는 지난 7월 평균(1500만 박스) 대비 약 17% 증가한 1750만 박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토부는 특별관리기간 동안 택배현장에 간선차량 기사(1800명), 상하차 및 분류인력(2800명), 배송기사(1100명), 동승인력(1400명) 등 임시인력 7100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하여 종사자에 총 6일간(9월28일~10월3일) 휴식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지정하여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챌린지,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택배 미리보내기’ 캠페인(미주단 캠페인)을 실시하고, 명절 주문량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도 사전 주문을 독려할 예정이다.

지동선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추석명절에 필요한 택배를 미리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배송 물량을 분산시켜 지연배송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종사자 과로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모두의 행복을 위해 택배 ‘미리 주문’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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