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채소류‧햇과일 등 전년 대비 감소
약과, 가정, 게맛살 등 가곡식품 가격 오름세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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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30만3000원이 들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업태별로 보면 전통시장은 26만3,536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467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 6.2% 하락했다. 총 비용으로는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3%(7만893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수입 단가의 상승 영향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 가격도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양지, 우둔) 가격은 한우 사육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고기 우둔살 기준 전년대비 전통시장은 11%, 대형유통점은 5.8%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평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폭염과 폭우에 영향을 받으며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와 햇과일은 올해 성수품의 출하량이 늘고 있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차례상 차림 비용의 상세정보는 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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